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민생 회복 지원과 시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차질 없는 시정 업무 수행을 당부했다.
먼저 우 시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 된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오늘 선고가 지난해 연말부터 4개월 넘게 이어져 온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탄핵 인용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인만큼, 전주시도 시민의 가까이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질 없는 업무수행도 주문했다. 우 시장은 “전주시 모든 공직자는 민생안정과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정위치에서 근무해야 한다”면서 “특히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기강 확립도 강조했다. 우 시장은 “이날 탄핵 선고로 조만간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직원들 모두 정치적 중립 등 공무원 행동강령과 청렴의무를 준수할 수 있도록 준수해야 한다”면서 “ 탄핵과 조기대선으로 혼란한 상황 속에서 공직기강을 확립해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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