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관광캐시백 도입해야…체류형 관광 활성화 위해 필요"

장병익 전주시의원, 5분 발언서 제안

본문 이미지 - 장병익 전주시의원/뉴스1 DB
장병익 전주시의원/뉴스1 DB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주 관광캐시백’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병익 전북 전주시의원은 12일 열린 제4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지난 2023년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수가 1536만 명에 달하는 등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방문객 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잠깐 들렀다 가는 도시가 아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전주 관광캐시백’ 도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이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전북지역 관광산업의 특징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관광 소비지출은 739억 원이며, 이 가운데 식음료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9%였다. 그러나 전북 1인당 평균 숙박 일수는 0.3일로, 제주(0.8일), 강원 1.2일과 큰 격차를 보였다.

관광업체당 평균 매출 역시 제주는 9억 원, 강원은 30억 원에 달하지만 전북은 3억 원에 불과하다. 관광객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잠깐 들렀다 가는 도시’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장 의원은 “전주시는 ‘머무르는 관광’과 ‘소비하는 관광’을 핵심 목표로 삼아야 한다. 관광객 수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관광캐시백(관광소비쿠폰’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이 제시한 캐시백은 △숙박 연계 캐시백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캐시백 △디지털 지역화폐 시스템 도입 등 3가지다.

장 의원은 “단체 관광객에게만 한정된 지원에서 벗어나 1박 이상 숙박한 개별 관광객까지 인센트브를 확대해 지역화폐 캐시백이나 관광객 할인권 등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숙박과 음식, 관광, 체험을 결합한 패키지 이용 시 추가 캐시백을 지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에서 전주산 가공품과 공혜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지역화폐로 지급,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집중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또 부산의 ‘동백전’이나 강릉의 ‘강릉페이’처럼 관광객이 간편하게 캐시백을 받고 쓸 수 있도록 지역화폐와 관광캐시백을 연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관광지와 안내소에 키오스크를 설치하거나,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 방식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익 의원은 “아무리 훌륭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체류와 소비가 뒤따르지 않으면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면서 “전주시가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관광캐시백 제도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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