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확실한 민생행정으로 시민들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8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핵심 시책과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우 시장은 “올해는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전주 대변혁을 위한 비전과 계획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면서 “또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행정력을 모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골목상권 지원 등 5개 분야 27개 사업에 총 128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주사랑상품권을 기존 1500억 원에서 20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기존 1700억 원 규모의 희망더드림 특례보증도 300억 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드림축제 추가 개최와 전주맛배달 할인 이벤트 확대, 소상공인 도로점용료 감면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비상대책반 운영 △위기가구 긴급 지원 △취약계층 대상 공공일자리 확대 등 시민들의 버팀목 역할에도 충실하기로 했다.
안전 대책도 강화된다. 시는 통합재난상황실을 기반으로 상시 디지털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미산지구와 공덕지구 등 재해위험지역 정비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계절별로 사고 우려 시설 및 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재난 안전 관리체계도 확립키로 했다.
광역도시 인프라 구축사업도 속도를 낸다.
시는 올해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조성과 대한방직 부지개발사 공사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금암고 일원 도시재생과 전주역세권 복합개발, 천마지구 도시개발, 낙수정·견훤왕궁지구 새뜰마을 조성 등 사업들도 추진할 방침이다.
동시에 탄소·수소·드론·첨단바이오산업 등 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콘텐츠도 대폭 강화된다. 특히 올해에는 △전주 지방정원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한빛마루 공원 등을 시작으로 완산칠봉과 아중호수, 덕진공원, 모악산 등 4대 관광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회적 고립 방지를 위한 ‘전주함께라면’과 ‘전주함께라떼·북카페’를 운영하고, 촘촘한 전주형 함께 돌봄 복지안전망 구축, 민이면 누구나 일상에서 보편적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2025년 새해 전주시는 ‘경제가 살아야 전주가 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면서 “시민이 안심하고 머물며 미래 세대의 꿈을 이어갈 수 있는 젊은 전주, 희망의 전주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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