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1000건 폭증'…경기침체로 노동상담소 찾은 인천 근로자들

올해 상담 건수 2003년 3276건보다 1183건 증가
민노총 측 "인천 지역 노동자 근로환경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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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난해 인천 지역 근로자들이 접수한 노동 상담 건수가 2023년 대비 약 1000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노동법률상담소에 따르면 2024년 1년 동안 접수된 노동 상담은 총 4459건이다. 2023년에 접수된 상담 3276건보다 1183건 증가한 수치다.

이중 임금 상담이 1239건(2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고·징계·인사이동이 539건(12.1%), 절차 428건(9.6%), 산재·노동안전 531건(11.9%), 근로 시간 등 438건(9.8%) 순이다.

이런 문제로 상담소를 찾는 근로자 79.1%가 40대 이상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50대 31.9%, 60대 이상 28.9%, 40대 18.3%다.

또 85.8%가 노조가 없는 회사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74.4%는 100인 미만의 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고용 형태 역시 15.8%를 제외하면 모두 무기계약직(37.6%)이거나 비정규직(46.7%)이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중소 영세사업장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상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상담 건수도 증가했다"며 "이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천 지역 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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