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청라역 잇딴 사고로 '안전불감증' 비난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5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40분경 청라역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A(63)씨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청라역 신축 공사 현장에 최종 승인도 받지 않은 채 혼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해 12월4일에도 B씨가 열차에 치여 사망했으며 올 1월20일엔 C씨가 감전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4개월 동안 인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것이다.

이와 관련,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철도시설공단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공항철도 이용객 박모(43)씨는 “이같은 사고가 반복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철도시설공단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고 비난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 직원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철도는 지난 2010년부터 각종 안전사고로 인부 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해 ‘사고철’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노선이다.

지난 2011년 12월에는 작업반장의 지휘로 예정보다 20분 일찍 선로에 진입했다가 열차에 치여 인부 5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사고가 일어났다.

2010년 10월12일에도 홍대입구역에서 작업자 1명이 추락사고로 사망했으며, 2011년 10월9일에는 용유차량기지에서 작업자 1명이 감전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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