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다음 달까지 도로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포트홀 발생 상습 구간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와 도로 포장층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점검에서는 봄철 해빙기에 일어날 수 있는 지반 지지력 저하에 따른 도로의 파손과 변형 구간을 살피고, 균열과 포트홀, 맨홀단차 등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작업도 실시한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로 유지보수 업체와 함께 도로와 보도의 상태도 확인한다.
시는 도로안전점검 과정에서 ‘스마트 도로위험 관제시스템’도 적극 활용한다. 운행 중인 버스 100대에 설치된 카메라가 도로의 파손과 낙하물 등 위험요소를 자동으로 인식해 시의 관련 부서에 전송하면 전송된 자료를 바탕으로 파손된 도로를 파악해 복구 작업에 나서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반침하(씽크홀)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진행하는 GPR(지표투과레이더)탐사와 경기도 안전지킴이를 활용해 대규모 공사현장을 점검한다.
이상일 시장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도로가 파손되거나 변형되는 것을 신속하게 파악해서 정비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시기에 도로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며 ”점검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6시 55분께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구청역 인근 도로에서 온수배관이 파열돼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