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단국대 총동창회장)가 2023년부터 최근까지 만 2년 동안 모교 단국대에 발전 기금 10억 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단국대가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고 대표는 1985년 이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삼일제약, 태준제약 임원으로 근무하는 등 40여년간 제약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다.
그는 2016년 난임 치료제 전문기업 아이젠파마코리아를 설립해 연 매출 300억 원의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고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국내외 30여 개 기관·단체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모교인 단국대에도 2023년부터 최근까지 발전 기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고 대표는 "007 가방 하나 들고 전국을 누비던 40년 전 제약회사 영업사원 시절 내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건 모교 단국대의 믿음과 사랑이었다"며 "어려운 시절 나를 응원하고 도와준 모교 선후배와 장충식 총장(현 단국대 명예이사장)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를 창립할 때부터 지켜온 가치가 '사회의 행복'"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업가 정신을 실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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