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가 반지하 주택 등 주거취약지역을 포함한 111곳의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해 태풍·호우·폭염·낙뢰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시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기상 상황을 시민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CCTV와 드론 등을 활용한 재난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주요 공사장에 대해서는 장마철 전 주요 공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공동주택 건설 현장과 도시개발 사업지 등 민간 사업장에 대한 사전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 재난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예측도 어려워지고 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취약계층 보호와 폭염 예방 활동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