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지역대표 축제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내달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시 문화체육과는 1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오는 5월 3~5일 연다고 밝혔다.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는 표어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와 안산문화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총 123개 공연팀이 참가해 13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2005년에 시작한 국제거리극축제는 특히 올해 관람객들이 조금 더 이해하기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성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대중성이 짙은 거리예술 공연을 중심으로 재미와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 공연으로는 △서울예술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합창 '모두 함께 한 걸음' △불을 이용해 춤을 추는 장르를 연구·개발한 예화 플레이밍 파이어의 '열정의 조각' △스트리트댄스 전문 예술 단체인 갬블러크루와 여성 락킹팀 롤링핸즈가 함께 선보이는 스트리트 댄스 '스트릿 온 더 탑' 등이 펼쳐진다.
폐막 공연은 마술사 이은결이 나선다. 이은결 마술사의 '일루젼 퍼포먼스'와 문화광장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대형 불꽃놀이 '환상 불꽃'으로 축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개·폐막 공연 외에도 △거리예술 전문 단체들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식 참가작' △안산의 이야기를 선보일 '제작 지원 프로그램' △시민들이 공연자로 참여하는 '시민 버전' 등을 운영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맞춤 프로그램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공연이 준비된다.
대형 쉼터 공간에서 진행되는 인디 뮤지션들의 버스킹 뮤직스트리트, 대형 캐릭터 에어벌룬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거리미술'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안산의 일상이 예술로 물드는 특별한 5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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