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내년도 K리그2 진출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시민프로축구단 (가칭)용인FC 창단이 본격화되고 있다.
용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가 14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용인FC창단을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3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FC 창단을 선언했었다.
조례는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재단사업 범위 △재원조성 △출연금 지원 △임원구성·이사회 운영 △경기장 우선 사용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시는 신설된 조례를 근거로 재단법인 용인시 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으로 변경하고 6월 중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단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용인FC 설립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시민프로축구단이 내년 K리그2에서 용인의 이름으로 전국 각 경기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창단 선언 후 한 달 만에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창단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용인시민의 열기가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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