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4월 1일 기흥구 서천지구에서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오가는 광역버스 4104번을 정식 개통한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4104번 광역버스는 기흥구 서농동에서 출발해 서울남산3호터널을 지나 서울시청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까지 운행한다.
시는 버스가 기흥동과 보라동, 상갈동, 신갈동을 경유해 기흥구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104번은 10대의 버스가 평일 기준 20분(출퇴근 시간대)에서 40분 간격으로 하루 40회 운행한다.
이상일 시장은 “4104번 버스 노선 신설과 조속한 운행을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긴밀한 협의를 했다”며 “지난해 6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신규노선으로 확정한 이후 신속하게 버스 10대를 확보해 운행을 예상보다 빨리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과 철도, 도로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사업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흥구 기흥동과 서농동 주민들은 서울역 방면으로 가기 위해 수원시나 화성시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4104번 버스가 개통되면서 주거지 인근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라동과 상갈동, 신갈동 주민들 역시 서울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어 출근과 퇴근길 대중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4104번 버스는 평일 10대를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20분에서 40분이다. 휴일에는 운행이 다소 줄어 토요일에는 7대,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6대가 투입된다.
주요 정차지는 △서농동 서천마을센트럴파크, 서천마을 2단지 △흥동 고매사거리, 기흥초, 공세복합단지 △보라동 보라중학교, 삼성아파트 △상갈동 상갈역, 상갈중학교 △신갈동 상미마을, 신갈오거리 등이다.
시는 기흥구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020년부터 4104번 광역버스 노선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안했고, 지난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노선으로 선정되면서 개통이 결정됐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지난 21일 시민들과 함께 경희대학교 차고지에서 운행을 앞둔 4104번 버스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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