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오폭 피해 민가 142가구로 늘어…정밀 안전진단 중

7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의 가정집이 충격으로 무너져 있다. 2025.3.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7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의 가정집이 충격으로 무너져 있다. 2025.3.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포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포천시 전투기 오폭 피해 지역 전수조사 결과 피해 민가가 종전 58가구에서 142가구로 크게 늘었다.

9일 포천시에 따르면 당초 피해 민가는 58가구였지만, 전날 99가구로 늘어난데 이어 이날 오전 2차 조사 결과 142가구로 증가했다.

피해 민가 중 6가구 14명은 콘도, 4가구 8명은 모텔, 3가구 5명은 친인척 거주지에 머물고 있으며, 9가구 17명은 귀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민간인 부상자도 기존 17명에서 2명이 늘어 19명으로,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8일 피해를 입은 포천시 이동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경기도와 포천시도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과 복구 지원에 나섰다.

특히 9일에는 피해지역에 전문가를 투입해 건물 안전성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여 피해 민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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