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정기 대회와 이벤트를 통해 둘레길을 지역 명소로 만들고 관광 자산화하자는 시민주도 운동이 경기 용인특례시에서 시작됐다.
용인YMCA가 주도하는 이 운동은 8일 오전 용인시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명돌 이사장 등 용인YMCA 회원과 이상일 용인시장, 이정문 전 용인시장, 이동섭 국기원장, 정하용 경기도의원, 김상수 용인시 의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둘레길 걷기’가 지역사랑 운동으로 승화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용인시청을 출발해 석성산 정상까지 2시간가량 등산하며 둘레길 걷기 첫 번째 일정을 소화했다.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플로깅도 진행했다.
한 참석자는 “수시로 오르는 석성산이지만 오늘은 감회가 남다르다”며 “용인의 중심에 위치해 시를 상징하는 산인 석성산을 오르는 것으로 둘레길 걷기를 시작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용인YMCA는 매월 1차례 시민과 함께하는 ‘둘레길 걷기’를 하고 오는 10월에는 ‘둘레길 걷기대회’도 개최해 둘레길을 홍보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청소년과 함께하는 시계 둘레길 역사·문화여행 및 클린 워킹 캠페인 △대학생과 함께하는 시계 둘레길 청년 캠프 △시계 둘레길 ‘별이 빛나는 밤에’ 행사 △스탬프투어 완주자 걷기대회 △이야기가 있는 둘레길 공모 △둘레길 후원 행사 등을 개최하고 완주자 명예의 전당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명돌 용인YMCA 이사장은 “24개 코스로 구성된 용인시 둘레길이 시민이 건강을 증진하고 힐링하는 공간이자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2020년 둘레길 조성을 시작해 2022년 7월 완성했다. 용인시 둘레길은 성남, 수원, 화성, 오산, 안성, 이천, 광주 등 7개 시계를 따라 총연장 240km, 24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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