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삼일절 106주년을 맞아 1919년 당시의 경기 용인특례시에서 일어난 만세운동과 독립운동 기록을 보여주는 순회전시회가 원삼면 일원에서 열린다.
원삼면은 용인에서 3.1만세운동이 처음 펼쳐진 곳이다.
‘원삼독립운동선양회’는 3월 4일 원삼면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원삼중학교와 헌산중학교 등에서 ‘원삼 독립운동 기록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 시기 원삼 지역의 만세운동과 독립운동 관련 인물, 기록, 유적 등으로 구성돼 시민과 학생들에게 지역의 독립운동과 만세운동을 보여준다.
용인 전역의 지역별 만세운동 일지와 당시 원삼면 지도를 바탕으로 한 만세운동 전개 상황, 일제의 정보 보고와 만세운동 관련 재판 기록 사진, 만세운동 주요 지점 등을 소개한다.
오인수 의병장, 오광선 장군 부부, 오희영·희옥 자매 등 원삼면 출신 3대 독립운동가 가문과 정주원 의병장, 여준 선생, 의병 교전터, 일제 강점기 원삼면에 세워져 민족의식을 일깨운 삼악학교 관련 내용도 전시된다.
원정재 원삼독립운동선양회장은 “선인들의 애국정신을 알리고, SK하이닉스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공사로 일부 독립운동 유적지가 사라진 안타까운 상황에서 지난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3월 22일에는 원삼면 이음센서에서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원삼독립운동선양회가 주관하는 ‘106주년 원삼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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