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는 사업 지연으로 무산 위기에 처했던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대체 시공사가 선정됨에 따라 정상 추진된다고 14일 밝혔다.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 역동 일원 2만 9725㎡에 36~39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4개 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 818세대와 오피스텔 72실, 상가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교통개선 대책으로 쌍령동과 경안동을 잇는 교량 건설과 역동IC 확장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6500억여 원이 투입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12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균형 있는 도시구조 완성과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을 목표로 NH투자증권 컨소시엄과 광주도시관리공사가 민관합동 방식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공사비 상승과 건설 경기 악화 등의 문제로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광주시는 사업이 무산될 경우 금융권의 토지 공매 처리 위험, 환매권 관련 소송 발생 가능성, 도시개발 지연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일부 공공기여 조정을 통해서라도 사업 정상화가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는 비상대책본부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례 논의를 진행해 주상복합 건축물 건립과 역동사거리 교통개선과 관련 공공기여는 유지하면서도 사업 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해결책을 도출했다. 또 효성중공업(주)을 대체 시공사로 선정해 사업재개를 이끌어냈다.
시는 최근 시공사 변경에 따른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 승인과 건축구조심의를 완료한 데 이어 오는 5월 분양과 착공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정상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의 랜드마크가 될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정주 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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