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제3판교테크노밸리' 건립 사업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총사업비 1조 9000억 원의 이 사업은 국내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로는 최대 규모다.
11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특별계획구역(자족1-1·2·3, 자족2, 연결 구간)에 들어설 제3판교테크노밸리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이날부터 실시된다. GH는 오는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약 6만㎡ 부지(약 1만 8000평)에 조성하는 연면적 44만㎡(약 13만 평) 규모의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다. 이곳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30년 초 기업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3판교테크노밸리 사업 참여는 최대 5개 사의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며, 시공 능력 평가 1~10위 건설사는 2개 사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지역건설사는 최소 20% 이상 의무 참여해야 하며, 도내 중소기업이 포함될 경우 최대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GH는 작년에 시행된 제3판교테크노밸리 기획 디자인 공모 당선작을 활용해 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가점(5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H는 참가의향서는 오는 18일, 사업 신청 확약서는 3월 11일 접수한다.
제3판교테크노밸리엔 지식산업센터(약 28만 6000㎡), 업무시설(약 5만 4000㎡), 기숙사(약 5만 2000㎡), 대학 시설(약 3만 3000㎡)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제3판교테크노밸리 건립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혁신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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