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계속된 강설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밤샘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 215대의 제설 장비와 임차 기사 등 312명의 제설 인력을 동원해 남한산성로, 순암로, 하오개로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했다.
한파 속 1600여명의 공무원(전 직원의 2분의 1) 제설 현장에 투입됐다. 시는 퇴근 시간대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버스 승강장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점적으로 눈을 치웠다.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는 출근 시간 차량 정체 등에 대비한 주요 도로 제설 작업에 들어가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이틀간 성남시 전 구간에 살포한 염화칼슘 등 제설제는 1220톤이다.
시 관계자는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 대응 단계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강설과 한파에도 시민들이 안전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 및 제설작업을 실시해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광명시, 과천시, 시흥시, 성남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이천시, 여주시, 안산시, 수원시, 오산시, 평택시, 용인시, 화성시, 부천시, 안성시 등 20곳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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