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1) 배수아 기자 =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했다며 한 시민이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와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 2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19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전날 증거인멸 및 업무방해 혐의로 사이버레커 유튜버 카라큘라와 구제역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신속하게 고발인 조사를 마친 후 피혐의자들의 거주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한다는 방침이다.
고발장에는 "두 사람이 쯔양 협박 사건과 관련한 해명 영상 방송에 조작된 전화 통화 녹음 파일이 담겼다"는 내용이 적혔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 쯔양이 구제역으로부터 술집에서 일했다는 과거 등을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고 여기에는 카라큘라 등 이른바 '렉카 연합'이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카라큘라와 구제역은 이에 반박하는 방송을 했다.
A 씨는 "허위 사실을 방송해 증거를 인멸하고 가세연의 공신력을 떨어뜨려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수원지검은 공갈 등의 혐의로 입건한 구제역에 대해 전날 강제수사를 벌였다.
구제역은 쯔양에 대한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제역은 이 외에도 재판 중인 사건이 8건이며, 검찰에서 7건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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