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조도바다는 지금 '물 반, 꽃게 반'

진도군, 9회 꽃게 축제 개최…25~27일 서망항

본문 이미지 - 제9회 진도 꽃게 축제 홍보 포스터(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9회 진도 꽃게 축제 홍보 포스터(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도군수협과 함께 진도 서망항 일원에서 제9회 진도 꽃게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꽃게 깜짝 경매, 트로트 가요제, 난타 공연 등 즐길거리와 꽃게 낚시 체험, 제기차기·투호 등 전통문화체험, 세대공감 오락실, 풍선 다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22일 진도군에 따르면 제철을 맞은 봄 꽃게를 잡기 위해 매일 약 20~30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해 조도면 내병도, 외병도, 관매도 해역 일원에서 어선 한 척당 250~300㎏의 꽃게를 잡아 올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서망항에서 진도군수협을 통해 약 200톤의 꽃게가 판매돼 위판액만도 약 50억 원에 달한다. 1일 위판량은 8~10톤으로 경매 위판 가격은 ㎏당 3만~4만 원이다.

조도면 해역은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해역으로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고 모래층이 알맞게 형성돼 최적의 꽃게 서식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남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진도군은 꽃게 어족 보호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1년 동안 바다의 모래 채취 금지와 함께 매년 1억 원 이상의 꽃게 치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왔다.

특히 조도 꽃게는 그물이 아닌 통발로 잡아 올려 다른 지역 꽃게보다 상품성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조도면 등 진도 앞바다는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진도산 봄 꽃게 잡이가 한창이다"며 "청정 해역에서 갓 잡은 싱싱한 꽃게도 드시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에도 참석해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도 조도 꽃게는 꽃게찜, 탕, 무침, 간장 게장 등으로 활용되며,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아 대형마트, 수산시장 등에 공급되고 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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