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구례군은 5월 3~4일 '제23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사)가야금병창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등부, 신인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참가자들의 실력을 겨룬다. 가야금 산조, 병창, 창작 등 총 14개 부문에서 수준 높은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전국에서 311팀 319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일반부 대상에게는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금상 수상자는 국가유산청장상, 대학부 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다.
대회 개최 전날인 5월 2일 오후 5시 섬진아트홀에서는 대회의 2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축하공연이 열린다. 국악인 이예랑 사회로 가야금 산조·병창·창작 공연, 단막창극 '뺑파전', 호남여성농악보존회 등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김순호 군수는 "가야금 산조의 거장 서공철 명인의 고향인 구례는 자연과 예술,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가 더욱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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