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농업인의 안전한 농기계 사용을 지원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농기계 종합보험료 가입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것으로,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각종 농기계 안전사고로부터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상 손해를 보장한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는 것으로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적재농산물 피해를 지원한다. 가입대상 농기계는 지난해 12기종에서 농업용 고소작업차와 농업용 리프트가 추가된 14기종이다.
특히 올해부터 블랙박스 장착 트랙터에 보험료 3% 할인, 트랙터와 경운기 동시 보험 가입 시 보험료 3% 할인 등이 적용된다.
대물배상책임이 최대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적재농산물위험이 최대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보장범위가 확대되는 등 다양한 제도가 개선돼 농업인의 부담이 더욱 줄었다.
지난해 농기계 종합보험에 1만 7256개 농가가 3만 6220대의 농기계를 가입해 총 2842건, 95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아 예상치 못한 농기계 사고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전남지역 안전사고는 지난 2023년 135건이 발생, 9명이 숨지고 77명이 부상을 입었다. 발생건수는 경북 224건, 경남 193건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사망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
유덕규 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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