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1개 시군 강풍주의보…가로수 쓰러지고 간판 낙하 우려 신고

바위 떨어져 차량 전도, 여객선 발 묶여…오후까지 강한 바람

본문 이미지 - 13일 오전 1시쯤 전남 순천시 덕례리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순천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오전 1시쯤 전남 순천시 덕례리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순천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남 11개 시군(고흥·여수·완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흑산도·홍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주의보는 풍속 14㎧, 순간풍속 2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주요 지점별 순간최대풍속은 여수 35㎧, 완도 신지도 25.9㎧, 신안 하태도 24.3㎧, 보성군 23.9㎧, 완도 21.9㎧, 광양시 21.5㎧, 광주 무등산 20.4㎧ 등을 기록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신고도 총 43건(가로수 전도 21건, 안전조치 17건, 간판 흔들림 4건, 인명구조 1건)이 접수됐다.

이날 낮 12시 56분쯤 여수시 연등동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순천시 해룡면에서는 낮 12시 37분쯤 바람에 카페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낙하 우려 신고가 접수됐다.

이밖에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곳곳에서 플래카드 날림, 가로수 전도 등이 잇따랐다.

전날 오후 9시 46분쯤엔 구례군 토지면의 한 도로변에 바위가 굴러 떨어지면서 차가 전도됐다.

당국은 차량에 고립된 운전자 1명을 구조했고, 장비를 동원해 바위를 치우고 현장을 수습했다.

강풍 여파로 전남을 오가는 여객선 52항로 78척 중 31항로 40척의 발이 묶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전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20~25㎧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간판 등 실외 설치 시설물과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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