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구제역 백신접종 99.2%…21일까지 마무리

항체 형성까지 소독·예찰 등 관리 강화

14일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도포면의 한 농장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02년 11월 구제역 청정지위를 획득한 전남에서 23년 만에 첫 구제역 발생이다 2025.3.1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14일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도포면의 한 농장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02년 11월 구제역 청정지위를 획득한 전남에서 23년 만에 첫 구제역 발생이다 2025.3.1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21일까지 구제역 백신접종을 마무리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영암 12건, 무안 1건 등 13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도는 수평 확산 차단을 위해 도내 우제류에 대한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까지 99.2%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날까지 백신접종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백신접종을 마무리한 후 항체 형성까지 확산 차단을 위해 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통제초소 38개소와 거점소독시설 2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료차량에 대한 소독을 6단계로 강화하는 한편 축산시설과 분뇨차량에 대한 소독도 강화한다. 소독 후 7일간 차량이나 사람에 대한 이동 제한을 조치했다. 우편물도 배송 시 별도의 장소에서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장에서 소독을 강화하고,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해달라"며 "매일 사육하는 가축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지역을 방문한 경우 축산농가 방문을 절대 삼가해 달라"며 "유통되는 축산물은 철저한 검사를 통해 유통되는 만큼 안심하고 소비해달라"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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