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리직원이 관리비 7억 들고 잠적"…경찰, 수사 착수

광주 광산경찰서의 모습. 뉴스1 DB
광주 광산경찰서의 모습. 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경리직원이 7억원 상당의 관리비를 횡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광주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경리직원이 관리비 7억 원 상당을 횡령한 후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40대 여직원 A 씨가 10개월 동안 7억원 상당의 아파트 관리비를 빼돌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A 씨는 해당 아파트에서 20년간 홀로 근무해왔으나 지난 5일 출근하지 않고 잠적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A 씨의 업무를 대신하기 위해 통장을 확인하던 중 금액이 비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대로 사실관계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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