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 사가를 오가는 국제선 운항이 현지 사정으로 인해 추진이 중단됐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제주항공, 진에어와 '무안국제공항 화성화를 위한 정기노선 운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향후 운항 노선 계획을 소개했다. 제주항공은 중국 장가계·연길·일본 사가를 운항하기로 했고, 진에어는 몽골 울란바토르를 운항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항공은 4월부터 중국 장가계(주 4회), 연길(주 2회), 진에어는 5월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주 2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항공이 5월부터 운항하기 위해 추진한 일본 사가 노선의 경우 현지 사정으로 인해 운항 허가가 나지 않아 운항을 할 수 없게 됐다.
해당 노선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정기선 운항허가를 받았고, 일본 항공당국에 항공기 운항 허가를 신청했다.
일본 항공당국은 사가공항의 항공기 청소, 화물 탑재, 탑승 지원, 탑승권 발권 등 지상조업 인력 부족과 항공기 주유 서비스 제공 불가를 이유로 '무안~사가' 노선에 대한 운항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무안~일본 노선의 경우 취항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사전 탑승권 판매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계획 중이었던 무안~사가 노선이 일본 공항의 문제로 추진이 중단된 것"이라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 노선 발굴과 노선 다각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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