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 홍수 증가…시간당 100㎜ 이상 배수 시스템 구축해야"

광주연구원, '광주시 도시홍수 재해 현황과 대응 방향' 발간

2020년 8월 7일 오후 광주지역에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구 문흥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있다.2020.8.7/뉴스1
2020년 8월 7일 오후 광주지역에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구 문흥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있다.2020.8.7/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의 도시 홍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도심 불투수면 저감을 통한 지속가능 도시 우수(빗물)관리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광주연구원은 24일 광주정책포커스 '광주시 도시 홍수 재해 현황과 대응 방향'을 발간해 도시 홍수 발생 원인 진단, 방재성능 목표 설정과 우수 배수 인프라 개선 방안, 저영향개발 기반 도시 물순환 회복과 정책 활성화 방향 등을 제시했다.

광주는 지난 10년간 태풍과 호우 등 풍수해에 의한 홍수·도시침수 사례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 간 호우로 인한 누적 피해액은 396억 원, 복구비는 677억 원에 달한다.

보고서는 도시침수와 하천범람에 대비해 도시 홍수 가능성이 높은 현장을 대상으로 맞춤형의 선제적 예방 정책이 필요하다며 시간당 100㎜ 이상에 대비하는 배수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유역과 하천 구간 내 토사 제방 인프라 보수보강, 최적 저영향개발 도입 위치 선정 기준 마련,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과 도시하천유역의 침수피해 방지, 물순환 개선사업 지원 등도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 그린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연기반해법에 근거한 홍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행정절차 통합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영향개발과 물순환 관련 시민참여 프로그램 발굴 추진, 저영향개발 적용 대상 확대를 위한 조례 검토 및 개정, 폭우 대응을 위한 스펀지 시티 조성 추진 등도 제안했다.

연구에 참여한 윤영건 연구위원은 "물순환촉진법이 규정하고 있는 사항과 연관된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를 통한 지역 인프라 개선으로 항구적인 홍수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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