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 양을 비난하는 댓글을 남긴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경찰청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A 씨(40대·여)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 2월 11일 하늘 양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 추적을 통해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인 A 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앞서 하늘 양 유족은 지난 2월 온라인상에서 고인과 가족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글을 올린 네티즌 5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번에 송치된 A 씨를 제외한 4명에 대한 IP 추적을 마친 상태로 피의자 특정 등의 수사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나 유족을 향한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고 끝까지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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