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증가하는 악성 민원 등에 대응하기 위해 31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입장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의료기기 지원 상담을 받던 60대 남성이 지원 불가 이유를 설명하자 30대 남성 공무원을 폭행하는 등 민원인 접촉이 많은 행정복지센터에서 폭행 등 강력 사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안전요원 배치를 시범 운영한 결과 행정서비스 향상은 물론 공무원의 업무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안전요원은 경비용역업체에서 선발된 전문 인력으로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근무하며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를 예방하고 즉각 대응하게 된다.
안전요원들은 정기적인 응급 대응 교육과 민원 대응 훈련으로 전문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앞서 시는 민원실 내 폐쇄회로(CC)TV, 비상벨 시스템, 경찰과의 협업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박상돈 시장은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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