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도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미래 10년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제시했다.
도는 7일 중회의실에서 ‘충남 천수만 B지구 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안호 산업경제실장 등 도 관계자와 서산시·태안군 관계 공무원,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연구원, 한서대, 대한항공을 비롯한 기업체, 전문가 등 20여 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연구용역의 총괄 책임을 맡은 강호제 국토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연구용역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전문가, 민간기업 등 각 기관 관계자가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연구용역은 도와 서산시, 태안군이 협력 추진하며 내년 2월까지 12개월간 진행한다.
천수만 B지구는 서산·태안이 맞닿아 있는 곳으로 간척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최근 도는 첨단 항공 분야 국가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또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인근에는 우주항공청 공모사업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사업(2024∼2028년, 사업비 320억 원)’을 유치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태안 기업도시 인근이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으로 타당성조사가 완료돼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2032년까지 무인기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B지구 일원을 첨단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전 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투자를 어떻게 끌어낼지 고민하는 것이 시작이자 끝”이라며 “기업이 가려워하는 부분은 무엇이고 어떤 기반과 제도가 필요한지, 전문가가 제시하는 전략과 과제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의견 수렴을 통해 이번 종합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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