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승민처럼 기득권 세력에 당하지 않아…다시 보수 중흥기"

尹 겨냥 "보수 막다른 곳에 몰아넣은 인사"

대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5.4.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5.4.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1일 "기득권 세력이라고 하는 곳에서 개혁적인 보수 성향의 사람들을 탄압해 왔지만, 저는 유승민 전 의원같이 그들에게 당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대구 동대구역네거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혁적 보수 인사에 대한 탄압을 극복해 4년 전 보수의 또다른 중흥기를 이끌었던 것처럼 다시한번 중흥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선거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은 국민의힘 경선룰에 반발해 불출마나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하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어떤 정치든 간에 정면 돌파가 가장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방식"이라며 "불 속으로 몸을 던지는 행동 자체가 국민에게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룰의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그 길에 다 같이 몸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관저를 떠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보수를 사실상 막다른 곳에 몰아넣은 인사"라며 "지난 대선에서 본인을 밀어줬지만, 실망한 국민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9일에 이어 이날 또 대구를 찾아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선 이 의원은 "초반 선거전인데 상당히 느낌이 좋다"며 "대구의 변화 의지, 대구의 정치적 역동성을 서서히 발견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퇴행적인 국민의힘 경선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더 이상 고쳐 쓸 수 없다면 바꿔 써야 한다는 여론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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