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8일 오후 3시11분쯤 경북 구미시 도개면 월림리의 임야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헬기 15대, 차량 40대, 인력 77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구미시 공무원 300여명이 산불 확산 방지 작업을 벌였다.
불은 상주영천고속도로 도개IC 서쪽 월암서원 북쪽에서 시작돼 초속 3.8m의 강풍을 타고 산으로 번지다 1시간 20분 만인 오후 4시3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이 민가로 향할 것에 대비해 월림1리 73가구 주민 133명이 면사무소, 마을회관, 노인정 등지로 대피했다.
산불로 연기가 치솟자 구미시는 도개면 월림리, 가산리, 용산리, 동산리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전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