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산불 피해로 발생한 정전과 휴대전화, 통신장애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를 전후해 영덕읍에 있는 한전 변전소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10개 읍·면에서 정전과 단수에 이어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먹통 됐다.
군은 한전, 통신업체들과 함께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 범위가 넓어 완전 개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영덕읍 천전리 마을 주민은 "어제 오후부터 전기가 들어왔지만, 아직 휴대전화 통화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영덕읍 국민체육센터 임시 대피소에서 만난 지품면 이재민은 "집이 걱정되는데 지금 당장 갈 수도 없고 전화가 되지 않아 마을 소식을 듣지 못해 뜬눈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4~5일 내 완전 개통을 목표로 복구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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