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동통신사업자 기지국이 28일 오전 7시 기준 82.6%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한전 정전 및 케이블 단선으로 발생한 통신시설·유료방송 등 피해에 실시간 대응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과 안동시, 영덕군 등에서 이동통신 기지국의 경우 2879개소가 피해를 입었고, 이 중 2377개소가 복구됐다.
인터넷·인터넷전화 등 유선통신 회선은 1만 9972개가 피해를 입었으나 1만 8772회선이 복구됐다. 복구율은 94%다.
장애가 발생한 유료방송 회선은 1만 9249회선으로 이 중 1만 7850회선이 복구됐다. 복구율은 92.7%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5일 디지털기반안전과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방송통신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27일에는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이를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주요 사업자의 통신시설 피해 현황을 24시간, 4시간 간격으로 보고받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 상태다.
과기정통부 2차관은 26일 안동 지역 현장 방문을 통해 통신망 점검 및 복구를 지휘했고, 청송, 영덕 등 산불 추가 확산지역의 통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전날(27일) 기준으로 이동기지국 6대, 간이기지국 1개소, 발전차 38대, 휴대용 발전기 211대, 현장 복구인력 771명 등에 달한다.
이날부터는 방송통신 분야 피해 복구 현장의 밀착 지원을 위한 현장지원반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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