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영덕 60대 산불감시원 이틀 만에 차 인근서 숨진채 발견(종합)

귀가 도중 연락 끊겨…영덕 사망자 9명으로 늘어

 경북 영덕 경찰서. (뉴스1 자료) 2025.3.27/뉴스1
경북 영덕 경찰서. (뉴스1 자료) 2025.3.27/뉴스1

(영덕=뉴스1) 최창호 정우용 기자 = 의성 산불 진화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연락이 끊긴 60대 산불감시원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27일 영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산불 지원을 위해 나간 A 씨로부터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기동대원 120명을 투입, 수색에 나섰다.

휴대전화 발신지를 추적한 경찰은 27일 오전 11시쯤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임도변에 세워진 A 씨의 차 인근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앞서 A 씨는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영덕으로 확산하자 진화 작업을 벌이다 지난 25일 오후 8시30분쯤 군청으로 복귀하던 중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A 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시각 산불이 강풍을 타고 영덕군 전역으로 번지고 있었다.

경찰은 A 씨가 귀가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성 산불로 영덕지역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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