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1) 신성훈 기자 =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을 지나 닷새 만에 청송으로 번지면서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옮겨붙었다.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청송군 주왕산 5부 능선 여러 곳에 산불이 번져 확산 중이다.
그러나 강한 바람 때문에 헬기는 물론 지상 인력도 산불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워 진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주왕산 입구에는 신라시대 창건된 대전사와 사찰 내 보물 1570호인 보광전 등 문화재가 다수 있다.
전날 주왕산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자 주지 등 등 승려 3명이 문화재인 '주왕암 나한전 후불탱화' 등 6점을 들고 급히 대피했다.
주왕산 국립공원사무소 직원 85명과 청송군, 소방 당국 등이 현장에 투입돼 사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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