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주민에 대피령…소화전 개방해 대기(종합)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에 강풍이 불어 주변 산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소방관계자들이 대피 명령이 내려진 마을 곳곳을 순찰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에 강풍이 불어 주변 산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소방관계자들이 대피 명령이 내려진 마을 곳곳을 순찰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동=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안동으로 번진 '의성 산불'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가운데 25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주민들에 대한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안동시는 이날 오후 4시 55분쯤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중으로 하회리 마을 주민분들께서는 지금 즉시 저우리마을(광덕리 133)로 대피 바란다"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하회마을에는 소방당국이 소화전을 개방해 대기하면서 대응을 준비중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마을에는 강을 끼고 있고 소방시설이 상대적으로 잘 돼 있다"며 "화마가 번질 경우에 대비해 비상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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