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현습지 보도교 10월 착공…환경단체 "국가습지 지정해야"

낙동강환경유역청이 13일 대구 수성구 고산2동행정복지센터에서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와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낙동강환경유역청이 13일 대구 수성구 고산2동행정복지센터에서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와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낙동강환경유역청은 13일 대구 수성구 고산2동행정복지센터에서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와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팔현습지 보도교 착공 전 공청회가 열렸지만, 환경단체가 공사를 계속 반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것이다.

환경 당국은 "팔현습지에 사는 새끼 수리부엉이가 자라면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며 "안전 등을 고려해 오는 10월 보도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도교 공사를 반대하는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의 집 앞에 탐방로를 내는 것을 반대한다', '자연 그대로 놔두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집회를 열었다.

환경단체는 "팔현습지에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가 새끼 3마리를 낳아 키우고 있다"며 "환경 당국이 문화재보호법 등에 따라 이들의 서식처를 보호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보도교 설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문 이미지 - 지난 2월27일 대구 금호강 팔현습지에서 천연기념물 324호인 수리부엉이가 새끼들을 지키고 있다. 이곳 둥지에는 새끼 3마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5.2.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지난 2월27일 대구 금호강 팔현습지에서 천연기념물 324호인 수리부엉이가 새끼들을 지키고 있다. 이곳 둥지에는 새끼 3마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5.2.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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