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해 경북 포항항을 이용한 물동량은 4800만톤으로 전년대비 약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5년 간 포항항 물동량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년대비 일반화물선은 약 9.7%, 컨테이선은 약 7.3% 감소했다.
포항항의 항만물동량은 2020년 코로나19와 2022년 태풍 힌남노 등의 여파로 포항신항 수입화물의 약 88%를 차지하는 철광석과 석탄이 철강경기 감소 등의 영향으로 회복하지 못한 것이 물동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20년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우드펠릿 물량은 2024년부터 철도 운행이 재개되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포항영일만항 철도 운송은 올 3분기 내 2회 운송에서 3회 운송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물량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임영훈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포항항은 철강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부두 기능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 잡화 화물유치 등 화물 다변화 모색과 노후된 부두 시설 재건축을 통한 하역 생산성 향상과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활성화 등을 위해 지자체 등과 협력해 물동량 증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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