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제조업 생산이 한달 만에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구의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4.2% 줄어 한달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7.7%)과 기계장비(-3.6%), 섬유(-2.9%), 전기장비(-2.3%)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제조업 출하는 5% 감소했으며 재고는 4.2% 증가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는 의복, 가전제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0.2%)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대형마트(-2.7%)는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건축 착공면적과 허가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7%, 16.3% 감소했으며, 미분양 주택은 8175가구로 전월 대비 331가구 줄었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늘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제조업, 건설업은 줄었다.
경북의 제조업 생산은 5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해 11월 경북의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해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9.6%), 전기장비(-13.4%), 자동차부품(-2.8%)이 부진했다. 제조업 출하와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 6.8%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의복, 화장품,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다.
건축 착공면적은 46.1% 감소했으나 허가면적은 70.4% 증가했다. 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7093가구로 전월 대비 170가구 줄었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 2%, 경북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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