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대증원 학칙 개정안 교수회 재심의서도 '부결'(종합)

교무처 "법·원칙 따라 추후 사안 진행…교수회 평의회에 심의 재요청"

경북대 교수회평의회에서 부결돼 재심의 절차를 밟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포함한 학칙 개정안이 또 부결됐다. 사진은 경북대 본관. (경북대 제공)/뉴스1
경북대 교수회평의회에서 부결돼 재심의 절차를 밟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포함한 학칙 개정안이 또 부결됐다. 사진은 경북대 본관. (경북대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대 교수회 평의회에서 부결돼 재심의 절차를 밟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포함한 학칙 개정안이 또 부결됐다.

경북대 교수회는 23일 평의회를 소집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반영한 학칙 일부 개정안을 재심의했다. 재심의 결과 의대 증원 부분은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증원될 경우 재원이 의대 쪽에 몰릴 것에 반발한 일부 교수들의 표심이 반대쪽에 몰려 부결됐다.

앞서 지난 16일 경북대 교수회는 학칙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일부 안건에 대한 이견으로 개정안이 부결되자 이날 재심의를 했다.

두차례 소집된 교수회 평의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됐지만, 내년 경북대 의대 정원은 학교 측의 방침대로 정부 증원분의 50%를 반영한 155명으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원화 총장은 "두차례 교수회 평의회에서 부결됐다 하더라도 앞선 절차로 진행된 학원장협의회에서 의대 증원에 찬성한 점 등을 보면 (내년) 정원 증원은 그대로 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북대 교무처는 의대 증원안 부결에 대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부결 후 교무처는 "교수회 평의회에서 부결시킨 일은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나 사안을 잘 검토해 향후 법과 규정에 따라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에 따라 교무처는 교수회 평의회에 의대 증원과 관련된 학칙 개정안 심의안을 다시 한번 요청하기로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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