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시건축디자인계획은 건축물과 도시 공간 디자인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종합계획으로, 우수건축자산 연계공간 계획·건축자산진흥구역·중점경관구역 등에 대한 공간디자인 혁신 방안 등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총괄건축가 활용계획, 사업내용 적합·타당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산, 경기 양주시, 충북 청주시 총 3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총괄건축가 중심의 민관협력체계 구상, 제도적 기반과 공간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전략계획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제3대 우신구 총괄건축가를 필두로 '15분도시 부산'을 위한 도심 공개공지 활용 전략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심 내 산재한 공개공지를 골목 위주의 보행친화도로와 통합 연계하고,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선형으로 연결해 도심 녹색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중점추진권역을 설정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이용률이 낮은 공개공지를 주민이 참여하는 열린공간과 녹지로 활용할 구체적 실천 방안을 도출하는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2년간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한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민간 전문가 중심의 협력체계를 통해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을 선도하고 디자인 중심의 실천 방안을 수립해 부산 도심의 품격과 공간 가치를 회복하며 도시경쟁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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