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창원시·시설공단·NC파크 압수수색…야구장 사망사고 관련

본문 이미지 - 지난 8일 오후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경찰과 국과수가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박민석 기자
지난 8일 오후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경찰과 국과수가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창원시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1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남청 형사기동1팀은 이날 오전부터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창원NC파크 등 3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8일에도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창원 NC파크에서 합동감식을 벌인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 17분쯤 창원 NC파크에서 경기장 3루측 구단 사무실 4층 창문에 설치된 가로 40㎝, 세로 2.58m, 두께 10㎝, 무게 60㎏의 알루미늄 소재 구조물 '루버'가 추락했다.

추락한 구조물은 당시 3루 매장 천장에 튕기면서 매장 앞에 있던 20대 A씨와 10대 B씨 자매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 자매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머리를 다친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31일 오전 숨졌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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