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하동 잔불 진화 최대 열흘까지도…확산 가능성은 낮아

공중·지상진화 병행 마무리…진화인력 안전 최우선

경남 산청·하동 산불 엿새째인 26일 하동군 옥종면 일대에 활짝 핀 벚꽃 뒤로 산불진화 헬기가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 산청·하동 산불 엿새째인 26일 하동군 옥종면 일대에 활짝 핀 벚꽃 뒤로 산불진화 헬기가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장장 10일간 타오르며 마침내 주불을 잡은 경남 산청·하동 산불이 잔불 진화까지는 최대 열흘이 걸릴 전망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현재 주불 진화는 다 정리했다"면서 "지역 특성상 공중·지상진화를 병행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불 진화는 길게는 일주일에서 열흘까지 간다"면서 "단, 저번처럼 다른 지역에 급격하게 확신하거나 비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진화인력 안전 대책에 대해서는 "돌아가신 산불진화대원들의 경우, 진화 당시 연무가 심하고 강풍이 부는 상황이었다"며 "지금은 화선이 정리됐고 연무가 예측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현장 진화에는 무리 없다. 기상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현장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활엽수 낙엽층과 밀도 높은 나무 등으로 진화에 애를 먹었던 것과 관련해 "간벌목(나무 성장을 위해 제거하는 나무) 형태로 수목 밀도를 줄여 산림 내 연료량을 줄여야 한다"며 "마을이나 주요 시설물 인접 지역은 100~200m 정도 강하게 수목 밀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리되지 못한 간벌목 목재가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경제성이 있거나 활용가능한 목재, 또는 산불·산사태 등 재해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는 최대한 간벌목 수집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 발화자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지자체 등과 공식적인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임상섭 산림청장이 30일 산불통합지휘본부에서 산청·하동 산불 주불 진화 선언을 하고 있다. 2025.3.30/뉴스1 강미영기자
임상섭 산림청장이 30일 산불통합지휘본부에서 산청·하동 산불 주불 진화 선언을 하고 있다. 2025.3.30/뉴스1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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