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은 29일 산불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을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모두 이동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이재민들은 텐트 등이 설치된 대피소에서 오랜 생활로 추위와 소음, 사생활 침해 등 고통을 호소해 왔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피소 이전을 검토해 오다 29일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주민들의 건강 우려로 대피소 일원화를 결정했다.
일원화하는 대피소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23개 마을의 217가구, 332명이 입소를 완료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대피소 생활 불편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소를 일원화하기로 했다"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상의 문제도 우려돼 신속히 대피소 이전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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