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의 한 음식점 여자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설치해 촬영한 20대 업주 A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8시께 진주시 가좌동의 한 음식점 여자 화장실을 촬영하는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휴대전화를 발견한 손님은 이 사실을 음식점 직원에게 알렸고, 이를 알아차린 업주 A 씨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현장을 벗어났다.
휴대전화는 A 씨가 설치한 것으로 여자 화장실 창문 쪽에서 화장실 내부를 촬영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휴대전화에는 30~50개 정도의 영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호기심에 휴대전화를 설치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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