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간 화합'…부산 범어사에 등장한 크리스마스 장식

오는 30일 다양한 종교인으로 구성된 '국제종교연합' 출범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조형물.(범어사 제공)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조형물.(범어사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금정총림 범어사는 최근 사찰 곳곳에 크리스마스 기념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설치된 조형물에는 나무를 오르고 있는 산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과 등을 활용해 꾸민 소나무,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고 적힌 현수막 등이 있다.

이들 조형물은 방장 정여 스님의 뜻에 따라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여스님은 취임식에서 '종교인이 서로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오는 30일 불교, 기독교, 천주교를 포함한 다양한 종교인으로 구성된 '국제종교연합'을 출범하는 등 종교간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범어사는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사찰이다. 참선을 행하는 스님을 길러내는 수행처라는 의미로 '선찰대본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본문 이미지 - 부산 금정구에 설치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현수막.(범어사 제공)
부산 금정구에 설치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현수막.(범어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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