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행복주택 추가입주자 수정 공고…추첨·기간 연장

실신·선착순 취소 등 여러 사고 잇따라
결국 사과에 청약 일정 변경

본문 이미지 - 4일 오전 행복주택 접수를 취소했던 부산도시공사가 돌연 이날 오후 3시30분쯤 신청서를 받고 있다.2024.08.05/ 뉴스1 ⓒ News1 윤일지기자
4일 오전 행복주택 접수를 취소했던 부산도시공사가 돌연 이날 오후 3시30분쯤 신청서를 받고 있다.2024.08.05/ 뉴스1 ⓒ News1 윤일지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도시공사가 5일 2024년 행복주택 추가입주자 공고를 수정해 공지했다.

공사는 이날 오후 7시쯤 누리집을 통해 추가입주자 선정 방식을 선착순 현장접수에서 현장접수와 등기우편 신청접수로 받고 추첨을 통해 진행한다고 알렸다.

또 9일까지 '경동 포레스트힐 행복주택 아미'(39 세대)와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2단지'(23세대)를 모집하고 12~21일 동래행복주택, 더 파크이기대, 금호 센트럴베이 행복주택 일광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서류 제출 당첨자, 최종 당첨자 발표 등은 모두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선착순으로 경동 포레스트힐 행복주택 아미와 시청 앞 행복주택 2단지에 대한 추가 입주자를 모집했다. 6일에는 동래행복주택과 더 파크 이기대, 7일 금호센트럴베이행복주택 일광, 8~9일 통합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민원이 쏟아지자 공사는 오전 11시 30분쯤 모집을 취소한다고 밝혔으나 낮 12시쯤 다시 접수를 받는다고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오래 기다리던 한 시민이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다.

공사 측은 이날 오후 6시가 지나 "전 임직원이 다시 한번 업무태도와 기강을 확실히 세울 것임을 약속드린다"는 사과문을 누리집에 올렸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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