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기자협회(기자협회)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결정과 관련해 4일 성명을 내고 입장을 전했다.
기자협회는 성명에서 헌재의 탄핵 결정에 대해 "민주화의 산물인 헌법재판소의 존재 의미를 증명한 선고"라고 규정했다.
성명은 "시민들의 민주주의 수호를 향한 연대와 응원을 기억한다"며 "정치권을 포함한 우리 사회는 헌재 선고를 계기로 헌정 질서와 국가 정상화 회복에 힘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재판관 전원 일치의 파면 선고는 비상계엄 선포 122일, 탄핵소추 111일, 변론 종결 38일, 윤석열의 임기 시작 1060일 만에 나온 결론"이라며 "이번 선고는 극단적인 정쟁 중지와 국론 분열 방지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승복 발언을 촉구하고, 정치권 일부와 극단적 세력의 온전한 반성도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기자협회는 "한국기자협회를 포함한 언론은 시험대에 올라선 대한민국 공동체 회복을 시민사회와 함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론의 책임을 다하고, 권력 감시와 공정 보도에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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