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 초대형 조각 작품 들어선다"…필립 콜버트作 '예술가'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전시회…갤러리 호수 5월 11일까지

본문 이미지 - 석촌호수에 영구 설치될 필립 콜버트 6미터 조각 ‘예술가 (THE PAINTER)’ 스테인레스 스틸에 채색,600 X 404 X 370cm, 2025 (사진 제공, 런던 필립 콜버트 스튜디오)
석촌호수에 영구 설치될 필립 콜버트 6미터 조각 ‘예술가 (THE PAINTER)’ 스테인레스 스틸에 채색,600 X 404 X 370cm, 2025 (사진 제공, 런던 필립 콜버트 스튜디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석촌호수에 랍스터를 소재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치는 영국 출신의 현대미술가 필립 콜버트의 6미터 조각 작품 '예술가(The Painter)'가 영구 설치된다. 5월 1일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는 이 초대형 작품은 '갤러리 호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필립 콜버트는 강렬한 색감과 만화적 요소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차세대 앤디 워홀'이라는 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팝아트 작가이다. 특히 랍스터 시리즈를 통해 현대 사회의 자아 정체성과 예술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술가'는 작가의 자화상과 같은 작품으로, 붓을 들고 있는 랍스터의 모습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작가가 느끼는 실존적 고민을 표현했다. 녹아내리는 붓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팝아트라는 형식과 색상, 유머를 통해 과소비 사회에서 자기표현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담고 있다.

본문 이미지 - 필립 콜버트의 신작 전시회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포스터 (갤러리 호수 제공)
필립 콜버트의 신작 전시회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포스터 (갤러리 호수 제공)

한편, '갤러리 호수'에서는 5월 11일까지 필립 콜버트의 신작 전시회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도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캐릭터 '랍스터맨'을 주인공으로 현대 소비문화와 디지털 시대의 아이콘을 탐구하는 총 19점의 신작이 공개된다.

특히, 가로 4.5미터에 달하는 '알렉산더 대왕' 모자이크 재해석 작품은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이 작품은 고대 전투 모티프와 르네상스 구성의 웅장함을 담아낸다. 작가 특유의 디스토피아적 랍스터 행성을 배경으로 불길한 예감과 향수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석촌호수 영구 설치와 전시회를 통해 한국 관람객들은 필립 콜버트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그의 작품에 담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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