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 수상 NYT 칼럼니스트 프리드먼 "SNS, 정치적 양극화 부추겨"

한나 양 "NYT의 성장은 저널리즘에 바탕"
31일 암참-NYT 특별 이벤트

본문 이미지 - 3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뉴욕타임스(NYT)가 함께 주최한 특별 이벤트. 제임스 김 암참 대표(왼쪽)과 톰 프리드먼 NYT 칼럼니스트. ⓒ 뉴스1 김정한 기자
3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뉴욕타임스(NYT)가 함께 주최한 특별 이벤트. 제임스 김 암참 대표(왼쪽)과 톰 프리드먼 NYT 칼럼니스트. ⓒ 뉴스1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3차례 퓰리처상을 수상한 언론인인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톰 프리드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사회의 양극화를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3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가 뉴욕타임스와 함께 주최한 특별 이벤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임스 김 암참 대표와의 대담에서 프리드먼은 "한국의 정치적 양극화도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과 대중의 의견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 있다"며 특히 SNS의 알고리즘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다.

프리드먼은 자신이 SNS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SNS가 아니더라도 충분한 정보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SNS에서는 1200개의 댓글 중 불과 5개 정도만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며 "SNS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통합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에 SNS에서 얻어지는 극단의 견해를 취하는 것은 스스로를 해치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리드먼은 글로벌 경제에서의 상호 관계도 언급했다. 그는 국제 관계를 탐색하고 국가 간 건전한 관계를 조성하는 데 있어 '상호 의존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미국과 중국은 경쟁도 하지만 결국은 함께 성장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이 중국에 대해 문화적 우월감을 가지고 접근하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드먼은 미국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도 짚었다. 그는 미국 교육 시스템이 세계적인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며,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기술과 교육의 융합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지만, 교육의 본질은 인간적인 상호 작용과 가치에 대한 교육에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드먼은 1983년 레바논 보도와 1988년 이스라엘 보도로 국제 보도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또한 2002년에도 논평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1989년 전미 도서상을 수상한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가 있다.

본문 이미지 - 3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뉴욕타임스(NYT)가 함께 주최한 특별 이벤트. 한나 양 NYT 성장 구독 책임자. ⓒ 뉴스1 김정한 기자
3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뉴욕타임스(NYT)가 함께 주최한 특별 이벤트. 한나 양 NYT 성장 구독 책임자. ⓒ 뉴스1 김정한 기자

한편, 이날 대담에 앞서 뉴욕타임스의 '구독 성장' 책임자인 한나 양은 기조연설을 통해 프리드먼을 소개하고, 이번 이벤트를 통해 NYT의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통찰력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뉴욕타임스가 뉴스 브랜드에서 '뉴스 및 라이프스타일' 매체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한나 양은 뉴욕타임스가 양질의 뉴스는 물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게임, 요리, 스포츠, 쇼핑 등을 제공함으로써 오늘날 전 세계에서 115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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